10월 1일부터 7일까지 에스케이디엔디(SK D&D)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김정후 박사가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런던과 베를린에서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했습니다. 본 행사는 유럽의 주요 도시,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및 재생의 비전과 개념을 이해하고, 우리나라에 접목하기 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런던과 베를린에서 최근에 진행된 대표적인 도새재생사업 사례를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본 행사에는 에스케이디엔디의 임직원 13명 외에 아르고스(Argus)의 박상정 대표, 한양산업개발의 홍택준 대표, 오티디(OTD Corp)의 손창현 대표, 지알이 파트너스(GRE Partners)의 송종헌 대표께서도 참석했습니다.
런던과 베를린은 현재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지만 ‘문화예술’과 ‘창조산업’ 부문의 경우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기도 합니다. 김정후 박사는 자체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두 도시가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런던의 경우 방치된 산업유산을 재활용하는 방식, 베를린의 경우 역사적 현장을- 특히, 메모리얼과 박물관-중심으로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을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 모두가 이미 충분한 답사 및 실무 경험이 있기에 현장에서 높은 수준의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본 행사가 더욱 수준 높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행사를 정리하면서 김정후 박사는 다시 한번 도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 ‘디자인’, ‘프로그램’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즉, 21세기 도시의 경쟁력은 이 세 가지의 균형을 통해 성취될 수 있습니다. 김정후 도시건축정책연구소는 유럽에서 기업, 정치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인사이트 트립을 계속해서 기획, 운영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