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럽 연수단 강연

2023년 9월 14일에 경상북도에 속한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청송군 등의 도시건축 담당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김정후 박사를 방문했습니다. 김정후 박사는 [영국의 도시재생: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이후 자유롭게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정후 박사는 단순히 런던이나 파리를 벤치마킹하는 차원을 넘어 도시가 처한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맥락에 적합한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런던이나 파리가 어떤 정책적 노력을 전개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경상북도 내의 시군도 급속한 인구 감소를 겪고 있고 경제적 상황도 어렵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도시계획적 전략과 정책에 대하여 김정후 박사에게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김정후 박사는 지역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는 전략 그리고 무엇보다 21세기형 도시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올바른 이민정책, 사회적 포용정책, 공공공간의 사회경제적 가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지방도시의 상당수는 미래가 대단히 암울한 정도입니다. 김정후 박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치인, 전문가 그리고 공무원이 현 상황을 타계하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강연과 토론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