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신로에 자리 잡은 대선제분은 1958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 제분산업의 개척자 역할을 했습니다. 2013년에 본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50여 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기존 공장은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대형창고, 정미공장, 사일로를 포함해 11개의 건축물로 구성된 대선제분은 각기 다른 시기의 건축적, 공간적, 산업적 가치를 보유합니다. 이에 따라 본 사업의 책임을 맡은 아르고스 매니지먼트는 산업유산으로서 기존 건물들의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복합상업문화시설로 재활용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정후 박사는 1단계사업에 해당하는 2018년부터 본 사업의 전체자문 책임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본 재생사업의 방향 설정, 기존 건물의 보존과 재활용 방식, 각종 인허가 등과 관련된 내용을 자문했습니다. 1단계사업에 대한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9년부터 2단계사업의 공식 자문책임을 맡아서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