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5일에 서울시청 한강사업본부에서 템스 강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우해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김정후 박사는 오전에 런던대학에서 ‘템스 강 주변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후 수변교통체계를 중심으로 템스 강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담회에서 김정후 박사는 21세기 런던의 템스 강과 관련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밀레니엄 프로젝트’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후 런던 도시재생의 중심인 ‘런던플랜’과 ‘경관관리정책’의 수립 과정과 원칙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한강과 런던의 템스 강은 규모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한강은 템스 강보다 보행으로 횡단하는 거리가 멀고, 강 주변과 인접해 활용가능한 건물이 적습니다. 그러므로 템스 강의 상황을 직접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수변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수립과 시행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김정후 박사는 이러한 맥락에서 한강의 활용성에 대한 집중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상당한 긍정적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한강은 높은 수준의 수변환경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중장기적 수변관리 정책을 수립해 단계적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이번 한강사업본부의 방문이 의미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