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3일과 20일 양일간 김정후 박사는 LH 공사 유럽 도시연수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에 대해 강연하고, 사례조사 중의 하나로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를 답사했습니다. 김정후 박사의 강연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가 어떻게 긴밀하게 연계되면서 도시와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유럽에서도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된 초기 단계에서는 사회적 경제와 연관성이 높지 않았으나 점차적으로 연계되어 현재는 핵심 요소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경제가 도시재생의 성공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까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전제로 런던의 주요한 사례를 통해 사회적 경제가 지역의 커뮤니티에 뿌리내리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 경제와 도시재생의 ‘상생 관계’를 강조하면서 긴밀한 정책적 연계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친환경 주거단지로 건립된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가 어떻게 21세기 지속가능한 주거의 전형을 제시했는지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서 확인하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밀레니엄 빌리지는 초기의 계획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줍니다. 특히, 영국의 전통적 마을구조를 유지하면서 조성된 공동주택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고, 보행중심의 주거 연계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LH가 주거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므로 본 연수는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