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 TF팀 현장 강의

2023년 6월 10일에 대구광역시 달성군 TF팀이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본 TF팀은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업유산 재활용의 관점에서 유럽에는 폐쇄된 교도소를 문화예술시설,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등 다양한 기능으로 재활용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김정후 박사가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에서 소개한 핀란드 헬싱키의 ‘카타야노카 호텔(Katajanokka Hotel)’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정후 박사는 복합재생사업을 통해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한 ‘배터시 화력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에서 본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빌바오/파리/암스테르담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핵심적인 부분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화주도형 재생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하여 요구되는 정책적 비전과 방법론에 대해서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산업유산을 재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등장했으나 국내에는 아직 교도소를 재활용한 사례는 없습니다.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교도소를 재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건물 하나의 변화를 넘어 주변에 매우 큰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김정후 박사는 본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문할 것입니다.